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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수업 듣고 있는 31개월 아이 보호자 입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복지관  방역 날이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우르르 모두 다 나가시더라구요 저와 저희 아이가 복도에 있는걸 보신분도 계셨을 텐데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으셨네요..
시국이 이러니 방역에  당연히 신경써야 하지만 안내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포중앙도서관만해도 방역시간이 있어서 그 시간 피해서 이용해 달라고 안내를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이용하지 않는 저도 지나다니면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장애인 복지관이라 해서 신체가 불편한 분들만 계시는게 아니라
저희 아이처럼 어리거나  호흡기 안 좋은 분들도 분명 계실건대 예고없이 소독약을 마주 대하니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방역하시는 분 께서 건물외부로 나가서 기다려 달라고 하시는데 낮 기온 35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에 아이 데리고 그늘 하나 없는 외부 어디로 나가 있어야 하는지요..무해 하다면 어디까지 검증이 된 것인지요 ..저는 소독제에 반응이 있어서 1층에 있는 온도체크와 소독약 같이 나오는 기계를 쓰지 못합니다  번거로워도 비누로 씻고 온도체크만 따로 합니다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하지 못했다면 현관에서 방문객 체크할때라도 안내를 해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일로 너무나도 확실히 알게됐지만 저처럼 당황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그리고 저와 저희아이처럼 약자도 항상 염두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일이던 저런일이던 사소하다 생각지 마시고 보호자에게 미리 안내해 주시기를 건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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